정OO(경OO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2학번 입학 예정인 정OO 학생입니다. 저는 경OO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21학번으로 재학하다가, 대학 입시에 재도전한 반수생입니다. 2021년도 여름방학에 프로세스 학원에서 강창훈 선생님께 학과 상담, 자소서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정호중 선생님과 김정윤 선생님께 일반전형 면접 (인문사회 제시문) 추석특강과 파이널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1.1 자소서

자소서를 작성하기 앞서, 저는 생기부를 다시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영어영문학과와 관련된 교과활동, 동아리 활동, 수상내역, 독서사항 뿐만 아니라 국어, 재2외국어 (중국어)와 같은 언어 과목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생기부에 유의미한 사건들을 직접 표시하고 워드 파일에 브레인스토밍하면서, 자소서에 넣을 소재들을 정리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활동들 위주로 작성하다 보니, 결국 3학년 1학기 내용을 많이 포함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면, 3학년이 되어서야 완벽히 터득하게 된 저만의 영문학 분석법과 분류법을 소개했습니다. 저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 이외로 자신을 다른 지원자들과 구별할 수 있는 변별력 포인트라고 느꼈습니다.

 

1.2 자소서 컨설팅

강창훈 선생님께서는 자소서 작성과정에서 제 소재 간의 유기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조언해주셨습니다. 1번 질문에서 소개한 영문학 에세이 작성 방식이, 3번 질문에서 영어영문학과 지원동기에서 나타나도록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줌 회의를 통해 자소서 구석구석에 있는 어색하거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도 함께 봐주셨습니다. 또한, 수상내역, 제시문 면접과 같은 입시 절차에 관한 제 질문들도 항상 받아주시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시는 것 외에도, 이메일로 자소서 점검을 요청하면, 하루 이틀 내로 빠르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반수생이라 더욱 걱정되고 긴장되는 부분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강창훈 선생님께서 학과 선정부터 자소서 작성을 완료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셔서 고민거리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1 면접

1차 합격발표가 나기 전까지, 저는 서울대학교 인문사회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봤습니다. 때로는 혼자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면접관 역할을 하면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예전 서울대학교 수시, 정시 논술고사 문제들도 모범답안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시간을 철저히 지켜서 연습했고, 준비시간이 부족한 경우, 그 자리에서 impromptu로 대처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 이외에도, 저는 매일 신문사설을 읽고 핵심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습관화했습니다. 그리고 생기부 독서를 다시 읽고 주요 구절, 주제, 창작 배경 등을 분석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 면접 준비방식 가운데 후배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 읽었던 책 중에서 포괄적인 주제 (i.e., 이상적 사회, 행복한 삶, 다양한 인간 유형 등)를 아우르는 책 5-6권 정도를 정확히 내용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괄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책들은 웬만한 제시문 혹은 추가질문에 사례로 사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인문학 제시문에 관해 답변하는 데 있어서 두 권의 책을 비교대조했고, 교수님들이 답변에 굉장히 만족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2 면접 특강

프로세스 면접 특강을 통해 저는 여러 번의 면접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었고, 문제 유형별로 좋은 답변을 하는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첫 3시간 동안은 조교 선생님들과 1:1로 준비한 답변을 발표하고, 이어서 추가질문에 대처하는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교 선생님들이 예리한 추가질문을 던지셔서 제 답변의 논리적 오류가 있거나 내용이 불충분할 경우,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으면, 조교 선생님들께 개인적으로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 1시간에는 정호중 선생님과 김정윤 선생님께서 해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해당 제시문을 함께 분석하는 것 외에도, 최고의 답변이 되기 위한 상황별 답변 구조를 알려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정호중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면접관 교수님께서 안경을 내려서 학생을 똑바로 쳐다보게 만들 만한 답변을 해라."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답변할 때, 스스로 다른 면접자들과 차별할 만한 우수한 답변인지를 고민하면서 임했습니다.

면접 전날까지 저희를 열정적으로 훈련시키고, 면접 태도부터 답변 구성방식까지 조언해주신 정호중 선생님과 김정윤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3. 후배들에게 한 마디

3년 동안 고등학교 생활하느라 너무 수고 많았어요!! 이제 조금 지쳤을 수도 있는데, 자소서와 면접이 수험생활의 마지막 단계니까 끝까지 힘내세요!! 모두들 반드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습니다 :)